요즘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쓰고 있어요.
일요일은 비온다고 해서 남편과 계족산에 다녀왔어요.
작년에 한 번가고 저는 3번째로 계족산성까지 다녀왔는데요.
원래 숨쉬기 운동만 하던 제가 그래도 가장 쉽게(?) 등산할 수 있는 계족산성에 다녀왔습니다^^;;
그럼 대전에 있는 산 중에서 그래도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는 유명한 계족산(성) 소개할게요^^
• 계족산성 높이 : 447m
주말이라 주차장이 꽉 찼을 거라 생각하고 길가 주차할 수 있는 곳에 차를 대고 출발~!
조금 지나니,
이렇게 0km 시작점이 나오네요~
저는 저질 체력이라 매번 같은 코스지만 그래도 이렇게 황톳길이 있고, 다른 경로도 함 봤어요.
정말 이걸 보니 계족산에 왔구나 싶더라고요.
곳곳에 있는 안내도와 몇 km 남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안내를 보며 슬슬 시작했습니다.
계족산성까지 2.6km, 소요시간은 55분이라고 쓰여있네요.
과연 제가 쉬지 않고 가도 55분 일지 의문이지만 즐거운 맘으로 갔습니다.
황톳길 시작~!
반팔 차림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따뜻한 날씨이지만, 겨울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 올해 황톳길이 정비가 안되어 있네요. 그래서 딱딱한 곳이 많아요. 저희 부부는 내려오는 길에 황톳길을 걸을 생각으로 계족산성까지는 황톳길 아닌 그 옆길로 걸어 올라가기로 했답니다.
곳곳에 황토가 쌓여있네요. 나중에 이것도 같이 섞어 정비하려나 봐요.
그래도 일반 산길과 황톳길과는 색으로도 표시가 나요~
계속 가다 보면 곳곳에 화장실, 쉴 수 있는 곳, 아이들 놀이터, 야외운동기구, 숲속음악회 할 수 있는 곳 등 다양하게 있네요. 예전 숲속음악회에는 가수 휘성도 왔었다고 해요.
이렇게 계속 걷다 보니, 제가 계족산성에 오르는데 가장 힘들어하던 계단이 나왔습니다.
아직도 700m씩이나 남았습니다.
계단이 몇 개인지 세면서 가려고 했지만, 힘이 들어서 못 했어요. 계단 오르다 쉬었다를 반복하며 갔습니다. 저는 저질체력이거든요. 그래도 작년보단 좋아진 거라고 하더라고요. 요새 그래도 운동 좀 했더니^^
계단이 끝나면 또 걷고요.
걷다 보면 드디어 보입니다!!!
그럼 계족산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~
어머나! 이렇게 보니 봉수대 사진이!!! 제가 끼어맞추는걸까요..살짝 하트♥ 가 있네요. ^^♥
전 호들갑인데 남편은 뚱한 모습이네요.헐...
사람없는 것도 첨인데, 하트라니..(블로그 올리다보니 알게 된..)여기서 남편이랑 사진찍을 걸..ㅜㅜ언제 이런 기회가 또 있으려고 이런..ㅜㅜ
오늘 미세먼지가 심해서 하늘이 뿌옇네요. 그래서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나 싶기도 하고...
미세먼지든 뭐든 돗자리와 김밥이라도 싸 올 걸 그랬나 봐요. 너무 시원하고 한가하고 좋았습니다.
올라올 때는 올라가는 게 목표라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'해냈구나' 하는 생각에 산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것들이 있었으니...
산에 와서 저런 새도 보고.. 봄을 알리는 저런 꽃까지 :)
역시 내려오는 길은 쉬었습니다.
내려오는 길에 황톳길을 걸으며 내려왔습니다.
황톳길이 아직 정비가 안되었다고 했지요? 그래도 황톳길 걷는 분들 많았습니다.^^
2019년 10월 부모님과 함께 간 황톳길 비교해 보겠습니다.
조만간 왼쪽 사진같이 또는 더 훌륭히 정비되겠지요~!!
이렇게 다 내려왔으면 발도 씻고 집에 갈 준비를~
좀 더 자세히 보시면,
이렇게 저는 저의 운동시간을 흐뭇하게 쳐다보며 오늘 운동했다! 하는 마음으로 남겨봅니다.^^
km는 뒤늦게 측정되어 아쉽네요.
대충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야말로 자세히 본 것들. 정말 대단한 회장님이시다.
이 계족산 황톳길 충청권 대표소주 ' 린' 기업 맥키스 컴퍼니가 조성했다고 합니다. 저는 사실 이번에...
황톳길 계기가 재밌는데요. 사진에도 나오다시피 하이힐 신고 온 여성에게 운동화를 벗어주고 맨발로 걷다가 '맨날의 즐거움을 나눠보자' 하는 맘으로 황톳길을 깔았다는데... 정말 대단하네요!!!
한국관광 100선 5회 연속 선정과 '5월'에 꼭 가봐야 할 곳, 여행전문기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선정된 곳이라고 하니 한 번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^^
(5월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5월에 와 봐야겠어요!)
저의 코스로 가고 싶으시다면, 내비게이션으로 '장동산림욕장'으로 하시면 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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