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~
황태채를 이용한 보푸라기 요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.
황태보푸라기는 한식 조리사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,
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궁중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.
소금, 간장, 고추장을 이용해서 삼색 보푸라기들이 있는데
저는 조금 다르게 보푸라기 음식을 해 보았습니다.^^
재료
황태채 70g
마른김 2장
통깨 1T
간장 3T
청주 또는 맛술 1T
올리고당 2T
들기름 또는 참기름 1T
1. 마른 김 굽기
김 2장을 프라인팬에 구워줍니다.
바스락바스락하여 잘 부서지도록 구워주세요.
다 구웠다면 위생팩에 넣어 손으로 부숴 김가루(?)처럼 만듭니다.
2. 황태채 바삭하게 굽기
우선 황태채에 가끔 뼈가 있기 때문에 뼈를 골라줍니다.
사실 전 이 부분 생략했어요.
생선뼈 드시는 분들도 있고 어차피 뼈도 갈리기 때문에^^;;
김 구운 프라이팬에 황태채를 굽는데요.
저번 블로그 포스팅의 '프라이드 멸치볶음'처럼 황태채를 약불로 있는 프라이팬에 뒀다가 가끔 뒤적뒤적했어요.
3분도 안 뒀을 거예요.
멸치에 비해 금세 바삭하게 되더라고요~
황태채와 프라이팬에 (탄) 부스러기가 있기 때문에 체에 황태채를 밭쳐둡니다.
그리고 프라이팬은 한 번 더 사용할 거라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부스러기로 키친타월로 제거해 둡니다.
3. 황태채 믹서기로 갈기
원래는 북어포를 강판에 갈아서 한다고 하더라고요.
하지만 북어포도 없고 너무 힘들 거 같아서 항상 냉동실에 있는 황태채를 믹서기에 갈았습니다.
저는 믹서기가 on/off 밖에 없어서 켰다, 껐다 반복해서 했어요.
주의할 점은 믹서기 갈 때, 아래는 갈리고 위는 황태채가 거의 그대로 있기 때문에 위아래 쉐킷하면서 다시 믹서기를 켰다 껐다를 반복하시면 됩니다.
(이렇게 했기 때문에 안 갈린 황태채가 없었습니다. 갈리지않은 황태채가 있다면 그것들만 골라 믹서기에 갈아주세요.)
4. 황태채와 구운 김 섞기
양념이 들어가면 잘 안 섞일 수가 있기 때문에 간 황태채와 김가루를 섞어줍니다.
(통깨도 넣으실 분은 지금 같이 섞어 주세요. 저는 생략^^)
5. 양념장 만들기
아까 그 프라이팬에 간장 3T, 청주 또는 맛술 1T, 올리고당 2T 섞은 양념장을 넣고, 살짝 끓여줍니다.
보글보글 끓으면 바로 끄고 그릇에 담습니다.
설거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그릇을 사용하는 걸 싫어하지만, 이건 다른 그릇에 담아두는 걸 추천합니다.
팬이 뜨겁고 올리고당이 있기 때문에 굳습니다.ㅜㅜ
좀 찐덕찐덕하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..
6. 두 번에 나눠 4번의 섞여있는 황태채에 뿌립니다.
주의할 점은 양념장을 골고루 뿌려주셔야 합니다.
안그럼 뭉쳐요..;;;
그리고 버물버물해 줍니다.
생각보다 오래 버물버물 해줍니다.
뭉치기도 하고, 생각보다 잘 안 섞이기 때문에 나물 조물조물하는 것보다는 살짝 더 해줍니다.
7. 들기름 1T 넣고 다시 골고루 버무리면 완성^^
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시 꺼내먹어도 눅눅해지지 않고 맛나게 먹은 황태보푸라기였습니다.^^
매일 매끼 반찬걱정을 하는 주부에게 쉽고 새로운 마른반찬이라고 생각합니다.
맛나게 드세요^^
오늘의 요리 Tip
글 중간중간 썼듯이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.
간단히 다시 요약하면,
1. 믹서기 갈 때, 위 아래 섞이게 쉐킷 하면서 다시 켰다 껐다 반복하며 갈기
(가루 되지 않도록 조심)
2. 양념장이 굳지 않도록 조심하기
3. 양념장과 들기름이 한 곳에 뭉쳐지지 않도록 골고루 뿌려주고 버무려 주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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