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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,육아

[임신]인공수정(1)

by 행복여신 2023. 4. 3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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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저번달에 인공수정을 해서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.
요새 아기를 낳지 않으려는 분들도 있지만, 
아기를 갖고 싶은데 쉽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.
내 주변에 많지 않고, 있다 하더라도 친하지 않거나 혹시 난임시술 실패한 분께 물어볼 수가 없습니다.
그래서 인공수정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우선 '인공수정 전' 과정부터 포스팅하겠습니다. 
 

인공수정 전-산전검사 (결혼 전 하시는 게 좋습니다.)

저는 결혼 전에 친구한테 산전검사에 대해 듣고 검사를 했습니다. 결혼 생각이 없다가 한 경우라서 이런 것에 관심이 없어 전혀 모르고 있다가 친구가 설명해서 결혼 1달 전에 했습니다.
 
산전검사 일부는 보건소에서 가능합니다. 
저는 시간이 촉박하여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진행했습니다.
♣ 피검사, 소변검사, 자궁경부암검사, 질초음파검사
(자궁경부암검사는 작년 12월에 검사했었습니다.)
 
· 질초음파: 자궁근종 위치와 크기 확인
· A형 간염, B형 간염은 음성이라면 임신 중에 접종해도 되지만,
· 풍진 항체는 음성이라면 임신 전에 접종해야 합니다.
 
풍진 항체 주사를 접종하면 최소 1달 동안 아이를 가져서는 절대 안 됩니다. 넉넉히 6개월, 1년 동안 임신 안 할 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정도입니다.
저는 풍진항체 음성이었습니다.(사진 참고)
▶ 제가 나이가 40대이니 산부인과 선생님이 " 몇십 년 산부인과 일을 했지만 풍진 항체 음성이라고 해서 아이가 문제 된 적 한 번도 못 봤다. 이건 물이 깨끗하지 않은 그런 후진국에서 걸리는 것이다. "라고 저를 안심시켰지만 이것이 문제 되면 아기를 유산시켜야 할 정도로 치명적이라 저는 고민 많이 하다가 주사를 맞았습니다. 하지만 저의 고민은 괜히 한 거였습니다. 아기가 이렇게 안 생길 줄 몰랐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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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공수정 전-난임검사

결혼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사람들이 난임검사를 하라고 했습니다. 주된 이유는...
① 나이가 너무 많다.
② 아이를 원하는데 안 생기면 괜히 불안 등이 생기니 차라리 난임검사하고 안심하는 게 낫다.
 
주변에서 보니 나이가 어려도 5년, 7년 만에 아기가 생겼다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.
저는 나이가 많지만 결혼하면 바로 생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. 
결혼 후, 태몽은 여러 번 꾸었는데 임신이 안 되어 고민하다 난임검사를 했습니다.
▶남편과 저는 정상이었지만, 난임병원 의사 선생님이 난임시술 하라고 해서 저희 부부는 시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선생님께 "왜 정상인데 하라고 하냐"라고 이유는 묻지 않았습니다. 결혼한 지 1년도 안 되었지만 40대가 6개월 이상 아기가 안 생기면 난임이라 하고, 전문가가 그렇게 말씀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한방지원도 못 받았습니다. 그 이유는 제가 쓴 블로그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.
 

인공수정 전 제가 한 노력(약 한 달 정도 시간)

저도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노력한 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. 사람들이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퇴근 후, 저녁 먹으면 자야 하는 시간이라 할 수 없었습니다.  그래서 일과 돈 포기,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함 등을 다 버리고, 오로지 아기 갖기에만 전념하기로 했습니다.

① 일은 잠시 안 하기로 했습니다.
② 규칙적인 생활 : 직장 다닐 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 시작!
③ 밥 3끼 잘 챙겨 먹기
④ 배달음식·인스턴트·라면 등 안 먹기
⑤ 과일, 단백질 등 꼭 챙겨 먹고, 골고루 먹기
⑥ 요가 등 운동 2시간 정도 하기
⑦ 밤에 잘 자기 위해 낮잠 안 자려고 노력하기
⑧ 한약 먹기(한방지원 모를 때여서 제 돈 주고 먹었습니다.)
⑨ 기도하기(종교가 없지만, 10분 정도 기도했습니다.)
 
 사람들이 아기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때 오히려 아기가 생긴다고 말합니다. 그래서 직장에서 일하면서 난임시술하라고 많이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. 하지만, 저는 그 당시 일과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었고, 무엇보다 운동을 하라고 사람들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데 정말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.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고, 아프기도 했습니다. 그리고 아는 분의 아내도 일 그만두고 쉬니 아기가 바로 생겼다고 하여 저도 마음 편히 쉬기로 결정하였습니다. 아기가 생길까 하는 불안 및 초조보다 지금 당장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일에 대한 보람도 없고, 몸이 힘드니 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.
▶ 월급이라는 수입 때문에 조금  고민한 건 사실입니다. 하지만 나이도 많은데, 아기가 안 생긴다면 스스로 죄책감이 너무 크고, 남편과 다른 식구들께 너무 죄송할 거 같았습니다. 혹시 아기가 생기지 않는 직장여성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신중히 남편과 잘 상의해 볼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.
 
①~⑨ : 특별한 것을 한 것은 없습니다.
그래도 집에 혼자 있는데  '낼부터 할까?', '오늘만 쉴까?' 하는 마음 생길 때마다 꾹 참고 노력했습니다.
(그런데 이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을 듯해서 주말에는 늦잠을 자기도 했습니다.)
 
그렇게 한 달 좀 안 되었을 때 드디어 시술을 위해 난임병원에 갔습니다.
 
To be continued...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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